일본 62

제주 통대생 일기 _ 졸업 시험 결과가 나왔다:) _ 20221005

졸업시험 결과가 나왔다. 기존 발표 예정일은 10월 11일이어서 그때까지는 이 핑계로 놀 생각이었는데...ㅎㅎ 결과적으로는 전과목 합격! 아 정말... 다행이야...ㅠ 교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이 합격 안에는 '당연히 졸업 시험 준비하면서 공부했던것처럼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거 아시죠?^^' 라는 의도가 담겨있음을 잘 알고있지만 그래도 기쁜 건 어쩔 수가 없다. 내 감상보다는 그래서 뭐가 나왔는데? 가 더 궁금하실 것 같으므로 졸업시험 내용으로 넘어가 보면(교수님이 허용하신 범위 내에서만 밝히기로 해서 별건 없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스터디 때 중점적으로 공부한 분야에서 나왔다. 국제정세(우크라이나, 물가 상승, 에너지 안보 등), 환경 문제, 테크놀로지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정말 골고루 나왔..

[에세이] 나는 그 날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다 _ 오사카 시리즈(3)

추억이란 참 재밌다. 이미 6년 전 일이기 때문에 기억 속에서는 많이 희미해져 있는데도, 그때의 감정만큼은 드문드문 짙게 남아 존재한다. 사진이라는 매개가 있으면 그 감정들을 기억해 내는 일은 훨씬 편해진다. 그 당시 내가 일본 워홀을 가기 위해 준비한 예산은 딱 200만 원이었다. 이 돈으로 비자 면접을 보러 가는 서울행 버스표를 끊고 비행기 항공권을 구매했으며(물론 편도) 오사카 시내까지 올 수 있는 전철 티켓을 샀다. 앞으로 묵게 될 셰어하우스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한 달 치 월세를 내고 관공서에 가서 이런저런 등록(외국인 관련 등록이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을 마치고 나니 수중에 남은 돈은 60~70만 원 남짓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 달부터 당장 월세도 내야 하고 생활비도 필요했었는데 그 ..

유럽 대륙에 번져가는 탈중국과 친대만_NHK시론공론(持論公論)

2021년 11월 02일 (화) 니무라 신(二村伸) 해설위원 유럽 국가들이 서둘러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UN에서 대만이 추방되고 UN총회에서 대만의 대표권을 중국에 넘겨주기로 한 결의로부터 50년이 지났다. 지리적 거리 때문에 일본, 미국과는 달리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던 유럽 국가들이 왜 지금에서 대만에 주목하고 있을까. 그 배경과 각국의 속내를 알아봅시다. 우선 유럽과 대만의 최근 관계에 대해 정리해봅시다. ▼ 우선 지난 5월에는 프랑스 상원이 대만의 국제기구 참가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7월, 리투아니아에 대만 공관인 '대만 대표부'를 설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타이베이 대표부'에서 '대만 대표부'로 이름을 바꾸며 사실상 대사관이 개설됐다고도 볼 수 있으며 이에 중국은..

일본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 곳곳에 숨어있는 생명의 위협_NHK 시론공론(持論空論)_(1)_20210816

8월 14, 15일에 정체된 전선(前線)의 영향으로 일본 각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규슈(九州) 북부와 히로시마(広島) 4현(県)에서 일시적으로 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8월 16일) 다시 한번 규슈와 쥬고쿠 지방(中国地方)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선(前線)은 이번주 말까지 일본 부근에 머무를 예정이므로 산사태, 강의 범람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여름에 장마 끝자락처럼 폭우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8월 14일에서 15일 아침까지는 일본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부터 일본 부근에서 전선이 정체되어 서(西) 일본과 동(東) 일본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잇달아 접근하..

히로시마 검은 비(黒い雨) 사법과 국가의 입장 차이 조속한 구제를..._NHK_시론공론(持論公論)_(1)

2021년 8월 5일(목) 히로시마(広島)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75년이 흘렀습니다. 지난주, 원자폭탄이 투하된 직후에 내린 '검은 비(黒い雨)'를 둘러싼 재판에서 패소한 국가가 상고(上告) 하지 않아 원고 전원이 피폭자로 인정됐습니다. 한편 국가는 원고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다른 사람들도 피폭자로 인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판결 내용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어디까지 구제의 대상으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와 사법판단의 입장차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택 벽에 남아있는 검은 선. '검은 비'의 흔적입니다. 76년 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 된 직후, 폭풍과 화염에 의해 재 등이 딸려 올라가 방사선물질이 포함된 검은 비가 되어 내렸습니다. 검은 비는 폭발의 중심지인 '피폭지역'을 ..

일본경제) 메가FTA망 일본이 그 선두역할

11월에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15개국이 서명했다. 세계의 GDP와 인구, 무역액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메가자유무역협정(FTA)’의 탄생이다. 미국과 중국의 분단이 이어지고 보호주의가 대두되는 와중에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일본이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 RCEP15개국 세계 GDP의 30% 망라 “RCEP는 모든 가맹국의 비즈니스에 번영을 안겨준다.” 11월 15일 RCEP의 온라인 서명식이 끝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일련의 회합을 주최한 베트남의 푸 수석은 이렇게 기대감을 표했다. RCEP의 구성 국가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와 뉴질랜드 등 ASEAN의 합 15개국이다. 한중이 처음으로 일본과의 FTA에 참여하고 일본의 무역총액 약 80%가 FTA에 ..

일본기사) 여학생도 슬랙스 가능, 교복 선택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600곳을 넘어섰다

여학생 교복에 슬랙스가 추가 되거나 성별에 구애되지 않는 방식으로 교복에 선택권을 주는 도도부현(都道府県) 설립 고등학교 적어도 19도도현(都道県)19 도도현(都道県)의 600 학교이상 존재한다는 사실이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의 취재로 밝혀졌다. 성소수자 중 출생시의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성별이 다른 ‘트랜스젠더’ 학생들을배려하는 동시에 방한 목적 등을 고려해 도입한 고등학교도 늘고 있다. 남은 28부 현(府県)은이러한 고등학교는 존재하지만 학교수가 파악되지 않는 교육위원회와 존재유뮤자체가 불분명한 교육위원회이다. 후자의 자치체는 공동통신이 각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선택지를 주는 도도부현립 고등학교는 내년 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 선택지의 중심은 여학생의 슬랙스 착용을 인정하는 곳이 많다...

일본기사) 자율주행 반도체는 2강 체제! 테슬라 내수생산으로 방향전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본격적인 분업은 이후 기술개발의 주된 전장이 될 자율주행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분야다. 자동차 기업이 과거에 길러온 하드웨어 개발의 경험은 전혀 쓸모없어질 것이다. 소프트웨어나 센서, 인식기술에 강한 기업들은 새롭게 뛰어들 좋은 기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기업 구글 계열사를 쫓고 있는 미국 인텔 산하의 이스라엘 모빌아이(mobileye)와 소니(sony)는 적극적으로 분업하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약진 센서를 포함한 인식 기술에 강한 기업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우월하다는 증거는 모빌아이가 존재감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는 점에 있다. 레벨 1~2 운전 지원으로 약진한 모빌아이가 레벨 4~5의 완전 자율주행으로 미국 웨이모(waymo)를 쫓을 유력기..

일본 통신사 도코모(docomo) 이용가격 인하, 저가 브랜드도 도입

일본 기업도코모가 휴대전화 요금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주력 브랜드의 데이터 대용량 플랜을 중심으로 가격체계를 수정한다. 데이터 용량 20GB 요금이 월 3천 엔(약 3만 2천 원) 전후의 저렴한 별도의 브랜드도 내년 봄까지 도입한다. 주력 브랜드의 가격 인하는 대형 통신사 중 처음이다. 또 다른 일본 통신사 KDDI 등이 이를 따라간다면 국제적으로도 높은 가격이었던 일본의 휴대전화 요금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에 따른 휴대전화 대기업들의 요금 인하 요청에 답한 것이다. 곧 가격 인하 방침을 공표할 것이다. 도코모는 현재 7GB가 상한 인 데이터 통신비가 매월 4단계로 변화하는 요금제와 보다 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는 사용자 전용 고정 가격 요금..

일) 베트남어 통역이 부족, 체류자 증가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행정 창구 등에서 베트남어 통역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에 따른 외국인 수용 확대로 체류하는 베트남인들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역사들의 육성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기능 실습생 등은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해서 통역이 필요한 경우도 많아서 전문가는 “정부주도 하에 질 높은 통역사를 기르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봄부터 한층 바빠졌다. 하루 8시간 근무 중에 계속 전화만 받고 있을 때도 있다”. 오사카시(大阪市) 외곽단체 ‘오사카 국제 교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여성 팬 빅치(ファン・ビック・チー)씨는 이야기했다. 교류센터는 통역사 파견과 관공서 창구 소개 등 외국인 지원 서비스를 맡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와 함께 특히 늘고 있는 것이 체류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