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냉동식품, 반도체… 아지노모토(味の素)‘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순이익 5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기침체로부터 회복 국면으로 돌아선 일본 기업들의 2020년 4월~8월 분기 결산은 ‘새로운 시대’에 얼마나 적응했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렸다. 주요 기업의 이익증가율 랭킹을 작성해 본 결과 일본 식품 기업 ‘아지노모토(味の素)’가 5위에 올랐다. 집콕 소비로 냉동식품과 조미료 판매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반도체 관련 전자재료 매출도 증가했다.

 

#치킨라멘#チキンラーメン

20년 3월 결산에서 시가총액 1000억 엔 이상의 상장기업(금융, 결산기 변경 등은 제외)을 닛케이 신문(日経新聞)에서 집계했다. 순이익 증가율 랭킹은 2020년 4~9월 분기와 작년 같은 분기 성적이 최종 흑자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지노모토(味の素)’의 연결 순이익(국제회계기준)은 전년도 같은 분기 기준 5.2배로 늘어났다. 집콕 생활로 가정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늘어나고 일본식 국물 조미료 ‘혼다시’와 콘소메 등의 조미료는 사업이익이 2배로 늘었다. 기름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프라이팬으로 굽는 교자 등 냉동식품도 이익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고 마트에 가서 한 번에 수령하는 ‘픽업’ 방식의 쇼핑이 퍼지고 있다. 냉동 교자, 하루마끼 등이 인기로 유통업계 대기업 ‘월마트’를 대상으로 한 판매량은 약 1.5배로 늘었다.

 

2020년 4월 ~ 2021년 3월의 순이익 예상은 전년도 대비 9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유럽, 미국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소비동향의 앞 날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니시 타카아키(西井孝明) 사장은 ‘전체적으로는 조금은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식품 업체로는 인스턴트면을 다루는 대기업 ‘닛신(日清) 식품 홀딩스’가 63% 이익 증가로 랭킹 39위, ‘도요 수산(東洋水産)’이 54% 이익 증가로 랭킹 45위에 들었다. 컵라면의 대량 구매가 유행하는 한 편, 간편하게 가족끼리 먹을 수 있는 메뉴로서 닛신 식품의 ‘치킨 라멘’, 도요수산의 ‘마루쨩 세멘(マルちゃん正麺)’ 같은 봉지라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매업계는 식품매장과 교외에 위치한 가전 양판점의 시세가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 21위에는 중부 지방에 기반을 둔 일본 종합매장 ‘바로 홀딩스(Valor Holdings Co)’가 차지했다.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2.3배 올랐고 연초 예상은 3%였으나 크게 상향됐다. 10위 ‘노지마(nojima)’는 컴퓨터 등 텔레워크 관련 특별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스루가 은행을 지분법에 적용하여 251억 엔(약 2661억 원)의 투자이익도 계상(計上)했다.

 

집콕 생활은 게임회사 이익도 증가시켜주고 있다. 랭킹 13위 ‘닌텐도(nintendo)’, 23위 소니(sony), 25위에 ‘코에이 테크모 홀딩스(KOEI TECMO HOLDINGS CO.)’에 올랐다.

 

코에이 테크모는 작년 9월 중국에서 스마트폰 게임 ‘삼국지 전략판’를 발매했다.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한 외출 제한도 있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져 4~9월 아시아 지역 판매량은 전 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3배 가까이 올랐다.

 

이 게임은 고케이 테크모가 판권을 가지고 게임 개발과 운영은 중국기업 ‘알리바바’의 계열사가 맡고 있다. IP 허가의 저작권 수입을 얻는 코에이 테크모에게는 개발비의 회수 부담이 없고 과금 수입이 이익으로 직결되기 쉽다.

 

차세대 통신규격 ‘5G’와 데이터 센터용으로 예전부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던 반도체 관련 사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활기를 띠게 된 면이 있다.

 

랭킹 16위 ‘이비덴(Ibiden)’은 반도체 칩을 실장 하는 패키지 기판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 ‘인텔’ 등이 주요 거래처이다.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3배로 올랐다. 데이터 센터의 서버 외에도 텔레워크로 판매량이 증가한 컴퓨터 역시 수요가 높았다.

 

이비덴 관련하여 주식시장은 ‘패키지의 고도화는 중장기적인 변화로 내년 이후에도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3월 말과 비교하여 약 8배 높아졌다.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 또한 자회사 ‘아지노모토 파인테크노’에서 반도체 프린트 기판의 절연 필름을 제조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화성품 사업의 세그먼트 이익은 전 년 대비 43% 증가한 93억 엔이 달한다.

 

코로나에 의한 여객기 감편이 이익 증가의 요인이 됐던 곳은 12위 ‘킨테츠 익스프레스(Kintetsu World Express)’다. 항공화물 적재공간의 수급이 어려워져 운임이 예상보다 높아지고 하주(荷主)에서 집하하여 항공회사에 수송을 위탁하는 업무가 증가하고 있다.

 

랭킹 1위 ‘도요 세이칸 그룹(Toyo Seikan Group)’은 캔음료 거래를 둘러싼 배제 조치 명령으로 전년도에 거액의 손실 충당금을 계상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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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구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경제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일본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전 년 대비 순이익을 달성했는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작년 대비 순이익량에 따라 랭킹을 메겼는데요! 역시 외부, 오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업들은 손해를 보고 있지만 집에서 하는 활동에 관련된 기업들이 크게는 5배까지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닌텐도(nintendo)'도 순위를 차지했네요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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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66345020X11C20A1DTA000/

冷食・半導体… 味の素、「新常態」とらえ純利益5倍

冷食・半導体… 味の素、「新常態」とらえ純利益5倍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による経済停滞からの回復局面で迎えた日本企業の2020年4～9月期決算は、「新常態」への適応力によって明暗が分かれた。主要企業の増益率ランキングを作成したところ、味の素が5位に入った。巣ごもり消費で冷凍食品や調味料が売れただけでなく、半導体関連の電子材料も業績を押し上げた。

 

3月期決算で時価総額1000億円以上の上場企業（金融、決算期変更など除く）を日本経済新聞社が集計した。純利益の増益率ランキングは20年4～9月期と前年同期がいずれも最終黒字だった企業を対象とした。

 

味の素の連結純利益（国際会計基準）は前年同期の5.2倍にふくらんだ。巣ごもりで家庭での調理機会が増え、和風だしの素「ほんだし」やコンソメなど調味料は事業利益が2割増。油や水を使わずにフライパンで焼けるギョーザなど冷凍食品も伸びた。

 

米国ではネットで事前注文してスーパー店頭でまとめて受け取る「ピックアップ」方式の買い物が広がった。冷凍のギョーザ、春巻きなどが好調で流通最大手ウォルマート向けの販売は約1.5倍になっている。

 

21年3月期の純利益予想は前期比91%増に上方修正した。欧米のコロナ再拡大などで消費動向の先行きが不透明なため、西井孝明社長は「全体的にはやや保守的な予想」としている。

 

食品メーカーでは即席麺大手の日清食品ホールディングスが63%増益でランキング39位、東洋水産が54%増益で45位に入った。カップ麺のまとめ買いが一巡する一方、ひと手間かけて家族で食べるメニューとして日清食品の「チキンラーメン」、東洋水産の「マルちゃん正麺」といった袋麺の好調が続く。

 

 

小売業では食品スーパーや郊外型の家電量販店の業績は全国的に上向いた。21位は中部地方が地盤のバローホールディングス。純利益は前年同期の2.3倍にふくらみ、期初予想の3%増から大きく上振れした。10位のノジマはパソコンなどテレワーク関連の特需があったうえ、スルガ銀行を持ち分法適用にして251億円の投資利益も計上した。

 

巣ごもりはゲーム会社の利益も押し上げている。ランキング13位に任天堂、23位にソニー、25位にコーエーテクモホールディングスが入った。

 

コーエーテクモは昨年9月、中国でスマートフォンゲーム「三国志　戦略版」を配信開始した。コロナ感染防止の外出制限もあって人気が高まり、4～9月期のアジア地域での売上高は前年同期の3倍近くになった。

 

このゲームは同社が版権を持ち、ゲームの開発と運営はアリババ集団傘下のゲーム会社が担っている。IP（知的財産）許諾のロイヤルティー収入を得るコーエーテクモには開発費の償却負担がなく、課金収入が利益に直結しやすい。

 

 

次世代通信規格「5G」やデータセンター向けにもともと需要が高まっていた半導体関連はコロナでむしろ勢いづいた面があるようだ。

 

ランキング16位のイビデンは半導体チップを実装するパッケージ基板を手がけており、米インテルなどが主要取引先だ。純利益は前年同期の3倍。データセンターのサーバーのほか、テレワークで販売台数が伸びたパソコン向けも好調だった。

 

イビデンについて株式市場では「パッケージの高度化は中長期的な変化であり、来期以降も業績改善の可能性が高い」（みずほ証券の後藤文秀シニアアナリスト）との評価がある。株価は3月末に比べて約8割高い。

 

味の素も子会社の味の素ファインテクノ（川崎市）で半導体プリント基板の絶縁フィルムを製造している。これを含む化成品事業のセグメント利益は前年同期比43%増の93億円に達した。

 

コロナによる旅客機の減便が増益要因になったのが12位の近鉄エクスプレスだ。航空貨物の積載スペースの需給が逼迫して運賃が想定を上回り、荷主から集荷して航空会社に輸送を委託する業務が伸びている。

 

ランキング1位の東洋製缶グループホールディングスは、飲料缶の取引をめぐる排除措置命令で前年同期に多額の損失引当金を計上していた影響が大き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