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났다. 내가 운전하는 회사 차량이 정차 중이었는데 앞에 있던 식자재 차량이 갑자기 급후진! 황급히 경적을 빵--- 울렸으나 식자재 차량은 그대로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아 버렸다. 경적을 울린 덕에 크게 부딪히지는 않았으나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한 경우는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 충돌 시 충격이 크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회사에 돌아와 보니 차장님, 부장님, 과장님들이 한 번씩 들르셔서 오늘 괜찮아도 내일은 모르는 거다, 아마 지금은 놀라서 몸이 아픈 줄도 모를 거다, 검사는 무조건 받아봐야 한다, (무조건 드러누웠어야지 왜 여기 있냐) 등등 걱정스러운 질문들을 던지고 가셨다. 한 분은 가해자와 직접 통화하며 대인 사고접수까지 도와주셨다. 새삼 참 따뜻한 사람들이랑 회사를 다니고 있구나. 평소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