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얼마 전에 개강을 했는데.... 벌써 2달이 지나있다...(왜지) 본격적으로 시작 된 동시통역, 전문 번역과 전문 순차 통역(물론 AB, BA)이 2학년 1학기의 전부이다. 실제로 1학년 때보다 이수해야 할 학점이 줄어들어서 수업 개수는 10개에서 8개로 줄어들었지만 그 밀도는 말도 안 되게 높아졌다. 확실히 '동시통역'은 어려우면서도 재밌다. '순차통역'이 노트테이킹을 보고 문장을 재구축해서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느낌이라면 동시통역은 [듣기] -> [이해하기(재구성)] -> [말하기] 이 3가지 단계를 끊임없이 돌려야 하는 굉장히 역동적인 작업이다. 그 와중에 나의 톤은 안정되어 있어야 하고 문법은 정확해야 하며 표현도 적절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정확, 적절하게 전달하는 일, 굉장히 심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