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눈이 잔뜩 내리고 있다. 중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내일 시험만 2개인데 학교 갈 수 있겠지...? 이제 학교일은 빨리 마무리하고 취업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다. 얼마 전에 논문 본심사를 마쳤다. 이번 생에 논문은 처음이라서(학부 때도 그냥 졸업시험을 봤다) 뭐가 맞는지도 모른 채로 어찌어찌 마무리한 느낌이다. 본심사 때도 내 의견을 이야기하기보단 1시간 동안 신나게 혼난 느낌이 크다. 어쨌든 졸업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고 교수님들의 지적은 많은 도움이 됐다. 번역은 정말... 쉽지 않다.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니라 필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우리가 살면서 평생 가까이 둔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리기 쉽지 않은데 아무리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