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3

제주통대생일기 _ 예상치 못한 중간고사와 끝나가는 3학기

「じゃあ、中間テストでもしましょうか」 그렇게 중간고사를 보게 됐다. 과목은 반노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동시통역과 전문 번역. 중간고사 기간이 지난지는 한참이 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던 중간고사를 느지막이 보게 됐다. 월, 화, 목 이렇게 3일 동안 치러질 반노 센세의 중간고사. 어차피 준비할 수 있는 건 없었기에... 월요일에 있었던 동시통역 시험은 초연한 자세로 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평소와 똑같은 부스에 들어갔는데 괜스레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키워드도 많지 않았다. 스크립트도 평소보다 짧았다. 심지어 지문도 평소보다 훨씬 천천히 읽어주셨다. 그러나 느린 속도는 오히려 내가 뱉은 표현을 크리틱 할 수 있는 찰나의 시간을 주었고 그 시간은 버벅거리고, 돌아가고, 후회하기에 충분한..

제주통대생일기_중간고사가 코 앞_20211014

「あっという間に」 일본어를 공부한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정말 눈 깜빡할 새에 9월이 지나가고 다음주면 중간고사를 치룬다. 다행히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은 1과목 뿐... 발표로 대체한 과목도 많기에 오히려 한 숨 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학기에 와서 ST를 하는 수업이 오히려 늘었는데 동기분 중 한 분이 "2학년이 되면 바로 동시 통역을 시작하기 때문에 적절한 단어를 내는 연습이 아닐까" 라는 매우 그럴듯한 의견을 내셔서 다들 부담을 느껴가며 공부중이다. 반면에 순차통역(노트테이킹)을 할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서 스터디 때 하지 않으면 기호도 다 까먹을 판이다. 더 공부하자...ㅠ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지니고 있는 실력의 깊이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열..

2021.04.25 중간고사 종료, 세미오름(아라)

중간고사가 끝났다. 수강과목 중에 절반 정도만 시험을 봤지만 그래도 역시 피곤했다. 순차통역 관련 시험(듣고적기, 순차통역BA)는 노트테이킹 실력을 보기위해 치러졌으나... 평소에 그렇게 연습하던 기호는 하나도 안나오고....! 내용을 받아적기 바빠서 아직 멀었구나 싶었다. 심지어 나라이름도 그대로 적혀있는 나의 노트를 보고 멘붕...ㅎㅎ 시험준비를 하면서 노트테이킹 기호를 꽤 많이 만들었다고 뿌듯해했는데 안써먹으면 아무 소용없지. 一人通訳(1인통역)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번에 동기분이 NHK저널을 바로 들을 수 있는 앱도 추천해주셔서 아침저녁으로 들으면서 '쉐도잉 연습'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래도 아직 어색한 발음들이 많기도 하고.. 그놈의 '악센트'는 쉐도잉을 통해서 나아지는 방법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