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5일(목) 히로시마(広島)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75년이 흘렀습니다. 지난주, 원자폭탄이 투하된 직후에 내린 '검은 비(黒い雨)'를 둘러싼 재판에서 패소한 국가가 상고(上告) 하지 않아 원고 전원이 피폭자로 인정됐습니다. 한편 국가는 원고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다른 사람들도 피폭자로 인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판결 내용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어디까지 구제의 대상으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와 사법판단의 입장차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택 벽에 남아있는 검은 선. '검은 비'의 흔적입니다. 76년 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 된 직후, 폭풍과 화염에 의해 재 등이 딸려 올라가 방사선물질이 포함된 검은 비가 되어 내렸습니다. 검은 비는 폭발의 중심지인 '피폭지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