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예능스러운 예능프로그램이라면 ‘아리요시의 벽(有吉の壁)’ (니혼테레비)를 예로 들 수 있다. MC 아리요시 히로이키(有吉弘行)와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개그맨들이 전력으로 콩트를 펼친다는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제작물이다. 게다가 개그콤비 '팬서(panther)'의 숨겨진 면모를 보여주는 등 ‘어쨌든 밝은 야스무라’를 다시 한번 유명해지게 만드는 등 아리요시의 기획력은 일찍이 자신을 밑바닥에서 끌어내 주었던 우치(아사히방송에서 방영됐던 우치무라 프로듀스(内村プロデュース))의 우치무라 테루요시(内村光良)를 떠올리게 한다. 2015년 비정규 방송으로 시작해서 올 해 4월 정규방송이 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리요시의 벽’이 짊어지고 온 ‘예능인 발굴의 힘’은 무엇일까? ■ ‘싱겁네~’에서 가치를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