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일본)는 검은 비의 지원구역 확대를 검토함과 동시에 원고 84명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재판소가 판단한 구제 대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상고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에서 나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발언은 이러합니다. "원고의 구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인정하는 한편 "재판 결과에는 법률상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 "특히 내부피폭이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기준을 과학적인 방사선량 측정에 근거하지 않고 넓게 인정한다는 판결은 용인할 수 없다"라며 인정할 수 없는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번 판결은 '검은 비가 내린 지역에 있었던 사람은 폭 넓게 피폭자로..